학생공지
원광대학교병원, 2015년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실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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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2015-12-03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 10년째 해외봉사활동 이어져 –원광대학교병원이 원불교 성업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10년째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의술로 세상을 구제한다는 ‘제생의세(濟生醫世)’ 정신으로 35년 전 설립된 원광대학교병원은 올해도 어김없이 캄보디아로 의료봉사를 다녀왔으며, 이번 의료봉사는 유방갑상선외과 최운정 교수를 단장으로 18일부터 26일까지 7박 9일간 캄보디아 교육도시 바탐방을 비롯해 씨엠립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원광! 세계를 감싸다’를 주제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25명의 단원은 교수 4명, 전공의 4명, 간호사 4명, 의학과·치의학과·간호학과 학생들 8명과 개업 약사를 포함한 외부 자원봉사자 5명 등 대학병원 교수와 직원을 비롯해 의대, 치대 교수 및 학생으로 구성됐다. 원광의대 동창회 후원으로 진행된 의료봉사 기간 동안 봉사단은 지역주민 2,130명을 진료했으며, 흑색종과 익상편 환자를 포함해 탈장, 흉터제거술, 피부종괴 등 39명을 수술하기도 했다. 또한, 치아파절, 잔존치근, 치주염에 대한 발치 등 구강외과의 수술 291건이 진행되고, 복부, 유방, 갑상선, 탈장, 근골격 초음파가 156명에게 시행됐으며, 치과 초음파스케일러, 안과 세극, 돋보기 등 봉사단의 정성 어린 준비에 주민들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외부 자원자로 봉사에 나선 이종숙(63세, 서울 약수동 개원) 약사는 “해외의료봉사는 처음 참가했지만, 약사로서 재능을 기부하게 돼 기뻤다”며, “이렇게 많은 의료진이 10년 넘게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체계화된 봉사활동에 믿음이 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봉사단원들은 지난 1997년 캄보디아로 의료지원에 나섰다가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원광대 의과대학 선배들의 추모비가 있는 프놈펜 의과대학 교정을 찾아 헌화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996년 캄보디아 프놈펜 의과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은 원광대 의과대학은 이듬해인 1997년 의과대학 동창회 故 김봉석 회장과 故 이성민 선생이 프놈펜 의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금 전달을 위해 프놈펜으로 향하던 중 당한 비행기 사고를 계기로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고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93문화제’를 제정해 선배들의 희생정신과 봉사 정신의 뜻을 따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