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년 시신기증자 합동추모제
2019년 시신기증자 합동추모제
의과대학2019-11-25

“2019년 시신기증자 합동추모제

 

원광의대, 의학교육 및 의학연구에 기증하신 시신기증자 추모

지난 1년간 헌체하신 16분 숭고한 뜻 기려

 

원광대학교 (총장 박맹수) 의학교육을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합동추모제를 11월 8일 (금) 오후 2시 숭산기념관 대법당에서 진행하였다. 이번 추모제에는 유가족분들과 총장 박맹수, 의과대학장 오석규, 치과대학장 이흥수, 한의과대학장 김영목 이하 많은 교직원 및 의학계열 학생들이 함께 하였다.

이날 행사는 개식을 시작으로 △추모영위보고 △유가족분들 감사장수여 △원광대학교 총장님 추모의 말씀 △유가족 대표 추모의 말씀 △유가족 분향 및 헌화 △학생대표 추모의 말씀 △학생대표 분향 및 헌화 △내.외빈 및 교직원분향 및 헌화의 식순으로 유가족, 교직원, 학생 등 사백여 명이 참석해 지금까지 기증해 주신 분들과 작년 추모제 이후부터 올해 추모제까지 의학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하신 16분의 숭고한 뜻을 추모했다.

 

박맹수 총장은 “의학을 통해 제생의세의 이념 실현에 매진하고 있는 원광학원을 위해 시신을 기증해주신 거룩하신 분들의 공덕을 길이 추모하고, 시신을 기증해 주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천도의 예를 올리고자 이 숙연한 자리에 함께 하였습니다.”라며, “오늘 추모제는 원광의 의학도들이 훗날 훌륭한 의사가 되어 꼭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며 그 사랑을 나눌 것을 기증자 및 그 가족 앞에서 맹세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고 고인분들의 명복을 두터이 하고 유족에게도 위안을 드리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고 추모의 말씀을 전했다.

故 진종준 님 유가족 대표는 “생전아버지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보고 싶고 사랑스런 아버지의 뜻에 존경한다는 말과 함께 이제는 마음 편히 쉬기를 기원하며 시신기증자 분들 모두 지금보다 편안한 곳에서 행복하길 바라며 아울러 아버지의 자랑스런 기증에 본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증자 분들의 숭고한 뜻을 받아 학업에 정진하여 실력뿐만 아니라 가슴이 따뜻한 의사가 되고 행사에 참석한 높으신 분들은 아무런 조건없이 희생하신 기증자분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도 부탁하신다며 부탁의 말씀과 함께 또한 훗날 본인도 이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끔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유가족 대표로 추모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며 잊을 수 없는 따스한 마음을 선사해주신 원광대학교 측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의예과 2학년 학생대표는 “의학교육과 연구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기증자 분들과 유가족 분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고귀한 뜻을 평생 가슴에 새기며 실력뿐만 아니라 남을 먼저 위하는 의사, 무엇보다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의사가 되도록 마음을 다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은 매년 11월2째주 금요일에 의학교육과 의학연구를 위하여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합동 추모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987년부터 기증하신 분들의 존함을 제생의세관에 새기며 원광의대의 시신 기증 운동 활성화와 사회적인 인식 변화로 시신을 기증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해 1987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총 499구의 시신이 기증되었으며, 시신 기증을 약정한 사례도 3,000여명에 이른다.